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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와 IT

가족이 함께 지키는 스마트폰 보안

by ido아이두 2025. 4. 16.

가족이 함께 지키는 디지털 안전 - 스마트폰 보안의 시작

자녀나 고령자(부모님) 스마트폰 보안 설정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미성년 자녀나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사기가 급증하면서,

가족이 함께 점검하고 대비하는보안 습관이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특히 스마트폰은 금융, 건강, 소통 등 고령자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만큼,

보호자나 자녀가 먼저 나서서디지털 돌봄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


보안 설정은 단순히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것을 넘어, 기기의 전체적인 안전을 확보하는 일이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이해하기 어려운 기술적 용어와 설정 과정은 자녀의 도움 없이는 실현되기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실질적으로 자녀와 함께 점검할 수 있는 5가지 핵심 체크리스트를 소개하며 딥페이크 위협에 대비하는 실전 보안 팁도 함께 적어 보고자 한다.

가족이 함께 지키는 스마트폰 보안

기본 보안 설정 점검 - 화면 잠금/앱 접근권한/자동 잠금 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령자 중 상당수가 화면 잠금 기능을 해제해두는 경우가 많다.

"비밀번호가 불편해서" 혹은 "매번 입력하기 귀찮아서"라는 이유다.

그러나 이 설정 하나가 스마트폰 보안의 ‘문’을 여는 키가 된다.

 

반드시 숫자 6자리 이상의 비밀번호를 설정하거나,

지문 인식 또는 얼굴 인식 기능을 활용하도록 자녀가 도와줘야 한다.
또한 자녀와 함께 확인해야 할 항목은 앱의 접근 권한이다.

 

대부분의 고령자는 앱을 설치할 때 '허용'을 무심코 눌러버리기 때문에,

카메라, 마이크, 연락처, 위치 정보 등의 민감한 데이터가 무분별하게 노출될 수 있다.

 

자녀는 [설정] – [앱] – [권한] 항목을 통해 불필요한 권한을 비활성화해주고,

잠금 해제 후 자동으로 잠기도록 설정하는 기능도 함께 점검해주어야 한다.


진짜처럼 속이는 가짜 - 딥페이크와 스미싱 대응 전략

딥페이크(Deepfake)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얼굴, 음성, 행동을 실제처럼 조작하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딥페이크 영상과 음성을 활용한 전화 피싱이 고령자를 대상으로 시도되고 있다.

 

예를 들어, 자녀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흉내 낸 딥페이크 영상통화로

"급히 돈이 필요하다"고 요청하거나,

AI로 조합된 ‘가짜 손자’의 목소리로 통화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고령자와 자녀 간의 비상 연락 코드를 설정해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돈을 보내기 전 반드시 "우리만 아는 암호를 말해달라"고 요청하는 식이다.

또한 자녀는 부모님의 스마트폰에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앱이나

통신사 제공의 안티피싱 서비스를 설치해줄 수 있고,

특히 영상통화나 음성 메시지로 돈을 요구하는 경우엔 절대 즉시 응답하지 말고,

직접 연락해 사실 여부 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고령자 맞춤 보안 체크리스트 - 실천 가능한 5가지 루틴 만들기

마지막으로 자녀는 고령자를 위한 실천형 보안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함께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5가지 루틴을 매주 점검하는 식이다.

   

 1) 비밀번호 변경 또는 보안 강화 확인
 2) 의심 문자 및 링크 신고 또는 삭제
 3) 앱 업데이트 및 OS 보안 패치 설치
 4) 딥페이크 관련 뉴스 공유 및 대처법 복습
 5) 스마트폰 사용 이력 및 이상 징후 점검

이러한 루틴은 자녀가 주기적으로 점검하거나, 일정 알림을 설정해 자동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고령자가 무서워서 스마트폰을 멀리하게 되는 게 아니라,

자녀와 함께 신뢰를 기반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디지털 자립을 경험하는 것이다.

보호자와 고령자가 함께 참여하는 보안 활동은 단순한 ‘설정’이 아니라,가족 간의 새로운 연결 방식이 될 수 있다.


관련글 : 고령자와 미선년 자녀를 위한 맞춤형 스마트폰 보안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