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한 공간에 스며든 AI – 개금동 '언더커피 로스팅 하우스' 이야기

바쁜 일상이 이어지던 주말 오후.

밀린 집안일까지 끝내고 나면, 나를 위한 시간은 손에 꼽을 만큼 짧다.

오랜만에 지인과 짧은 여유를 갖기로 한 날,
동네골목에서 만난 이곳은 부산진구 개금동에 위치한 '언더커피 로스팅 하우스'

 

 

 

겉모습은 소박했지만, 안으로 들어서니 모던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아담한 듯 내부가 작지 않아서 답답하지 않았고,

곳곳에 배치된 심플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여유를 더했다.

 

직접 로스팅한 커피, 그리고 빵

가장 먼저 느껴진 건 진한 커피 향이었다.
'언더커피'는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는 곳인지, 메뉴판 곳곳에도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났다.
갓 내린 아메리카노와  따끈한 베이커리 메뉴를 함께 주문했다.

 

 

커피는 산미와 고소함의 균형이 좋았고, 빵 역시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했다.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공간과 맛 모두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음악이 개인적으로는 시끄럽게 느껴 저서 조금 거슬리긴 했지만,
그건 지극히 개인적인 나의 생각이며,
다음에 신랑과 아이와 함께 방문하면 다른 빵과 커피도 맛보고 싶다.

언더거피 베이커리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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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편리함이 자연스럽게 스며든 매장

결제를 마치고 나서도 작은 만족이 이어졌다.
카카오톡으로 포인트 적립 알림이 즉시 도착했고, 별도의 종이 영수증 없이 모바일로 영수증이 발송되었다.
특별히 요청하거나 기다릴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

특히 이곳은 요즘 많이 사용 되고 있는 '토스오더' 시스템을 도입한 매장이었다.

소상공인의 AI 자동화로 바꾸는 하루 1시간의 기적을 충분히 활용한 매장 같다.

토스오더는 소상공인을 위한 무료 QR 테이블오더 시스템으로,
설치와 사용이 간편해 많은 매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익숙한 서비스였지만,
동네 골목 카페에서도 이렇게 자연스럽게 디지털 편의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새삼 반가웠다.


커피 맛과 공간의 매력은 기본, 디지털화까지 놓치지 않은 곳.
"요즘처럼 카페가 넘쳐나는 시대에, 다시 방문하고 싶은, 기억에 남을 만한 곳이다."

-이 글은 어떤 협찬도 없이, 정여사의 사비로 다녀온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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