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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지키는 돈의 기술

미성년 자녀에게도 통장이 필요해요- 어린이 재무 교육의 첫걸음

by ido아이두 2025. 4. 19.

가족을 지키는 돈의 기술 5편 : 미성년 자녀에게도 통장이 필요해요 - 어린이 재무 교육의 첫걸음


 Q. 아이가 통장을 갖는 게 정말 필요할까요? 

“애가 아직 어려서 뭘 알아요.”
“돈 관리는 나중에 커서 해도 되죠.”
하지만 실제로는,돈에 대한 습관은 초등학생 시기부터 만들어진다는 게
많은 재무 교육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입니다.

 

경제 습관은 ‘기억’보다 ‘감각’으로 먼저 형성됩니다.

아이가 자신만의 통장을 직접 보고, 관리하고, 돈이 오가는 걸 경험하면서
저축의 의미, 소비의 개념, 목표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저의 경우도 요즘은 저축 교육도 디지털로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은행 앱에서 ‘자녀 통장 만들기’를 검색한 뒤 카카오뱅크 주니어 통장을 해주었고

“이건 네 돈이니까, 매달 용돈 중에서 얼마를 저축할지는 네가 정해봐.”

아이도 처음엔 시큰둥했지만, 다음 주에 앱을 켜보고 “6,000원이 들어 있어!" 하며

그날 이후, 아이가 물건을 사기 전에 예전보다 신중해진 것 같았어요.

 

돈을 안 써야 하는 게 아니라, 돈을 ‘생각하고 쓰게 되는 경험’을 스스로 하게 된 거죠.

 

A. 자녀에게 통장을 만들어줘야 하는 이유 가지 

“통장은 단순한 계좌가 아니라,
아이가 ‘돈을 다루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첫걸음입니다.”

미성년 자녀에게도 통장이 필요해요
- 어린이 재무 교육의 첫걸음

 

 

1. 돈은 '목표'와 함께 있을 때 의미를 갖는다

 

“그냥 갖고 싶어서” 사는 소비보다, “용돈 모아서 사겠다”는

계획성 있는 소비가 통장을 통해 가능해져요.

2. 돈은 ‘모아지는 것’이라는 감각을 심어준다

통장 잔액이 늘어날수록 아이는 ‘성취감’을 느껴요.

모은 돈이 눈에 보이니, 돈을 쓸 때도 더 신중해집니다.

3. 자녀 이름이 붙은 통장은 ‘책임감’을 키운다

“이건 내 통장이야”라는 감정은 자기 돈에 대한 주인의식을 키워줍니다.

4. 디지털 세대일수록 '시각적 금융'이 더 중요하다

현금이 오가는 시대가 아니라
앱에서 숫자를 확인하는 방식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통장 화면 속 숫자는 재무 감각을 키우는 시각 언어

5. 부모와의 경제 대화 창구가 열린다

통장이 생기면
→ “다음 달엔 얼마 모을까?”
→ “어디까지 쓰고, 얼마나 남겼지?”
→ 라는 식의 자연스러운 경제 대화가 가능해져요.

 

실전 가이드 : 어린이 통장 만들기 체크리스트 

어린이 통장은 금융 습관 교육의 시작점입니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개설 절차와 관리 팁을 체크리스트로 정리해 보세요.


항 목 설 명
📍 은행 선택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등 ‘주니어 통장’ 상품 확인
📍 필요 서류 부모 신분증 + 가족관계증명서 or 주민등록등본
📍 통장 명의 자녀 명의로 개설하되, 부모 공동 관리 가능
📍 앱 설치 자녀 휴대폰 or 부모 계정 내 하위 계좌로 연동
📍 자동이체 매달 일정 금액 저축 (1~3만 원도 OK!)

Tip : ‘이름 붙이기’ 효과! → 예: "00이 책 사는 통장", "첫 해외여행 준비 통장"

 

마무리 하며.....

 

“통장을 만든다고 어른이 되는 건 아니지만, 돈을 직접 다뤄본 아이는 반드시 다르게 자랍니다.”

 

돈의 가치는 크기보다, 어떤 의미를 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통장을 만들어주는 것은아이에게 ‘경제를 주도할 수 있는 자격’을 선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글을 적으며 조금 더 성장해 보겠다, 실천해 보겠다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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